호세프 운명은…상원, 11일 탄핵안 표결

입력 2016-05-10 18:43  

하원 "표결 무효" 하루만에 번복


[ 임근호 기자 ]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브라질의 정국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바우지르 마라냐웅 임시 브라질 하원의장은 지난달 17일 이뤄진 하원의 대통령 탄핵안 표결 결과를 무효로 한다고 선언했다가 하루만인 10일(현지시간) 이를 번복했다. 당시 하원은 재적의원 513명 중 3분의 2 이상인 367명이 찬성표를 던져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마라냐웅 의장은 9일 하원표결 절차를 문제 삼았다. 그는 “일부 의원이 표결에 앞서 탄핵 찬성을 공공연히 말하고, 탄핵 찬성 정당은 당론을 앞세워 투표를 독려했다”며 “의원 개개인의 신념에 따라 표결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헤난 칼레이루스 브라질 상원의장은 이날 상원의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예정대로 11일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호세프 대통령 탄핵 절차는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상원 표결에서 재적의원 81명 가운데 과반인 41명이 탄핵안에 찬성하면 연방대법원장을 재판장으로 하는 탄핵심판이 시작되고,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을 대행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