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노경은 은퇴, 두산 “2차례 면담했지만 본인 의사가 워낙 강했다”

입력 2016-05-10 20:48  

두산 노경은 (사진=DB)


두산 노경은이 은퇴를 결정했다.

10일 두산 베어스는 현역 은퇴 의사를 밝힌 투수 노경은(32)의 결정을 받아들여 KBO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

이날 두산 구단 관계자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노경은에게 지난달 2군행 통보가 고민의 시작이었다. 구단 운영 팀장과 2차례의 면담을 통해 마음을 돌리려 했지만 본인의 은퇴 의사가 워낙 강해서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시즌기간 동안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시즌을 준비한 선수였는데 아쉽다. 잔여 연봉인 1억 4000만원까지 포기하면서 은퇴를 결정한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며 “결국 상의 끝에 임의 탈퇴 요청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경은은 지난달 22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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