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초미세먼지의 주오염원이 중국 등 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감사원이 공개한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사업 추진실태’에 따르면 초미세먼지의 오염원별 기여도를 추산한 결과 국외(주로 중국) 영향이 전체 오염원의 절반 이상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지만 중국이 대기환경 개선 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중국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한중 정상간 대기오염 측정자료 공유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대기오염 원인 규명을 위한 한·중 공동 연구단 구성 및 공동연구, 대기분야 전문인력 교류, 미세먼지 저감 실증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감사원은 환경부에 제2차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을 보완할 것을 통보하는 등 18건의 감사결과를 실시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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