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4억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16억5500만원으로 43.1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03% 줄어든 28억5600만원을 기록했다.
김갑호 스몰캡(중소형주) 팀장은 "1분기 당기순이익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개선된 수익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영업이익은 쁘레베베가 공격적인 영업을 함에 따라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영업이익률이 1%포인트 개선됨에 그친 것은 환율 영향 때문"며 "1분기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상승한 상태"라고 말했다.
삼천리자전거는 올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환율 하락 효과와 쁘레베베의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 개선)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평균 환율은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에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6.1% 증가한 131억원, 매출은 52% 늘어난 751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연결 자회사들은 개선된 수익성에 중국 관세 철폐 효과가 더해져 실적 개선세가 극에 달할 것"이라며 "성장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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