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 "데뷔 후 유재석, 김용만과 나이트클럽 많이 다녀"

입력 2016-05-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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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의 왕코형님으로 활약 중인 개그맨 지석진이 패션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최근 bnt와의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석진은 현재 출연하고 있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이 사랑 받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오기까지 한 두 명의 힘으로는 올 수가 없다. 큰 사고 없이 바른 생활을 하고 있는 착한 멤버들과 많은 노력과 고민을 하고 있는 제작진 덕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런닝맨' 초창기 당시 저조했던 시청률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며 "말 그대로 초창기 1년 동안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언젠가는 반응이 올 것이란 확신이 있었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더라"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방송생활 24년 동안 쉬어 본 적도 없고 어떤 위기를 대면한 적도 없었는데 내가 방송하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가 ‘런닝맨’ 초창기였다. 내가 해왔던 방송과 다르게 ‘런닝맨’은 전부 야외였기 때문에 환경의 변화가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는 성룡, 지드래곤, 그리고 이제훈을 꼽았다.


특히 한류 스타로 거듭난 그는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놀이공원이나 워터파크, 수영장 그리고 해외여행 한번 마음 편하게 가지 못해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국민MC 유재석과 데뷔 전부터 절친한 사이로 유명한 그는 "무명 때 김용만, 김수용 등 우리들이 나이트클럽을 많이 다녔다. 당시 차가 있던 친구가 수용이 혼자였고 다들 차를 살 돈이 없었다. 그렇게 나이트클럽을 가기 위해 6명이 모였는데 자리가 하나 모자라더라. 결국 고민 끝에 재석이가 트렁크에 타고 갔는데 그때 흰 티를 입은 바람에 타이어 자국이 나버렸다(웃음). 놀고 나올 때까지 아무 말도 안했던 기억이 난다"고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데뷔를 가수로 했기 때문에 가수에 대한 꿈이 막연하게 있다. 그래서 아직 구체적인 것은 아니지만 6월 말에 중국에서 음반 녹음을 할 계획이다"라며 "내 마지막 목표는 후배양성이다. 연예인으로 시작해서 연예활동을 하고 이 길로 가는 것이 어떻게 보면 성공적인 삶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이 되었을 때 꼭 이룰 생각"이라고 자신의 포부를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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