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변호사 조들호’ 강소라, 진짜 변호사로 한 층 성장...숨은 존재감 발산

입력 2016-05-11 13:45  

동네변호사 조들호 강소라 (사진=해당방송 캡처)


‘동네변호사 조들호’ 강소라가 조금씩 숨은 존재감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지난 10일 방영된 KBS 2TV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14회에서는 ‘파워킹’의 부작용을 밝히기 위해 또 한 번 대화그룹과 대결을 펼치는 은조(강소라 분)와 들호(박신양 분) 페어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단순 어시스트를 넘어 진짜 변호인으로 성장한 은조의 활약을 엿볼 수 있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자신의 다이어트 경험을 떠올린 은조는 날카로운 추리력을 발휘, 다이어터 중에도 ‘파워킹’ 피해자가 있을 것을 유추해 각종 커뮤니티에서 관련 피해사례를 채집해나갔다.

이후 들호와 함께 공동 변호인으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신문을 펼치는가 하면, 성공적인 1차 변론 후 기자들과 인터뷰까지 하며 변호사로서 일취월장한 면모를 과시해 안방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기도.

이렇게 특급 존재감을 과시한 강소라는, 외모를 내려 놓고 ‘진짜 연기’를 펼치고 있다는 호평을 얻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불 꺼진 감자탕집에서 나홀로 사투를 벌이는 것을 시작으로, 먼지가 가득한 좁은 환풍기를 통과하는 것은 물론, 칼을 든 괴한에 인질로 잡혀 갖은 고생을 하는 등 매회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극을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는 것.

한편 2차 공판 증인으로 정금모 회장(정원중 분)을 증인으로 신청한 가운데, 다음 재판을 통해 ‘조조 콤비’가 약물 부작용을 입증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오는 16일 저녁 10시에 제 15회가 방송된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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