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차장에 등장한 보안관…"치안 사각지대 해소"

이마트가 퇴직 경찰관 출신의 '주차장 보안관'을 각 현장에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이마트는 경찰청과 11일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주차장 보안관 도입 협조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차장 보안관이란 퇴직 경찰관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마트 주차장 전담인력이다. 경찰 근무경험간 축적된 노하우와 상황대처 능력을 바탕으로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이마트는 다음달 은평점, 가양점, 가든파이브점 등을 시작으로, 전국 125개 점포에 대해 순차적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MOU로 관할서 산하범죄예방진단팀(CPO) 주관 시설진단 및 미흡사항 보안, 지구대 핫라인 유지, 112순찰차 순찰 실시 등 협력치안 구축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대형마트 주차장이 치안 사각지대란 인식을 해소하고 안전한 이마트를 만들기 위해 경찰청과 손잡고 주차장 보안관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보안 및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이마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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