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양강도 소재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 위성사진을 보면 댐 곳곳에 균열과 함께 누수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댐 벽면의 일부는 붕괴됐다. 수력발전소나 저수지에서 여분의 물을 빼내는 물길인 여수로(餘水路)를 통해 긴급히 방류하는 정황도 지난 8일 촬영된 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김 위원장은 작년 10월 “당 중앙은 다음해 청년절(8월28일)까지 발전소 건설을 무조건 끝낼 것을 명령한다”고 지시했다. 이후 당 대회를 앞두고 성과를 내기 위한 속도전인 70일 전투에 따라 발전소 건설은 속도를 내 지난달 28일 준공식을 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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