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 수출파워 세계를 연다] 정부, 소비재 중국 수출 팔 걷었다

입력 2016-05-11 18:57  

중국서 최대 한류상품박람회
12일부터 21일까지 대도시 순회



[ 이태훈 기자 ] 정부는 유통업체 등을 통한 소비재 수출을 늘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21일 선양 시안 충칭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 도시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한류상품박람회를 연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12~14일 중국에 머무르며 한국 상품 홍보에 나선다.

이번 박람회는 최근 재점화된 한류 마케팅을 활용해 중국 동북·서부 등 새로운 내륙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박람회에는 예년보다 세 배 가까이 늘어난 340여개 국내 기업이 참가하고, 중국 유통 바이어사 1300여개가 참여한다. 선양 박람회에는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용품 농식품 분야 국내 중소·중견기업 116개가 참가한다. 이들 업체는 현지 400여개 바이어사와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안에서는 이마트(유통) 휴롬(생활용품) 혜명(패션) 웅진식품·농협(식품) 동아에스티(의약품) 등 소비재 분야 유망기업 100개가 국가관을 마련해 한류 상품을 선보인다.

주 장관은 “한류상품박람회를 통해 한류 붐이 한국산 소비재 붐으로 확산돼 중국 소비자의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중소 소비재 기업들이 한류를 활용해 해외 시장에 진銖?수 있도록 다양한 한류융합 마케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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