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수 기자 ] 수도권과 지방 주요 도시 상가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상가 낙찰가격이 내정가의 두 배를 넘어서고 상가와 주택을 함께 짓는 상가주택용지 청약경쟁률이 수천 대 1을 넘는 단지도 등장하고 있다.
1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이날 입찰에 부친 경기 부천 옥길지구 상가주택용지 22개 필지의 평균 경쟁률이 1243 대 1에 달했다. 청약자 2만7346명이 몰렸으며 필지별 최고 경쟁률은 4720 대 1에 달했다. 지난달 원주기업도시에서 실시된 25개 상가주택용지 입찰 경쟁률도 평균 3700 대 1을 넘었다.
상가 조기 완전판매 단지도 속출하고 있다. LH가 지난달 하순 위례신도시(서울 송파구, 경기 성남·하남시) A2-4블록에서 공급한 단지 내 상가 10개 점포(내정가 합계 27억6700만원)엔 537명이 신청했다. LH가 산정하는 내정가 대비 낙찰가격 비율이 평균 217%에 달했다. 낙찰가율이 150%를 넘어가면 고가 낙찰로 분류된다.
롯데자산개발이 지난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단지 내 상가 84개 점포는 하루 만에 매진됐다. 피데스피엠씨가 고양 삼송지구에서 내놓은 ‘힐스테이트 삼송역’ 단지 내 상가 119개 점포도 공고 뒤 1주일이 안 돼 계약을 끝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저금리 영향으로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전형적인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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