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영 에스와이패널 상무 "비수기인 1분기에 첫 흑자…성장세 이어간다"

입력 2016-05-12 13:45   수정 2016-05-12 15:56

[ 박상재 기자 ]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 당기순이익이 사상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해외시장 진출로 성장 동력을 확보한 만큼 성장세를 이어가겠다."

조두영 에스와이패널 경영기획팀 상무이사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시장 안정화와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에스와이패널은 국내 건축 외장재인 패널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2000년 설립됐다. 지난해 기준 패널 시장 점유율 17.8%를 기록, 업계 1위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다.

에스와이패널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6억1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9.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554억5300만원으로 8.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1억86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1분기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설립 이후 처음이다.

조 상무이사는 "건축 외장재 업체에게 겨울과 봄은 공사와 수요가 줄어드는 상대적인 비수기"라며 "그러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사상 처음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실적이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패널과 단열재 등 주요 제품의 시장 지배력이 강해진 것?주원인"이라며 "특히 고가 제품인 난연 EPS 패널은 매출이 2013년부터 연평균 30% 이상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와이패널에 따르면 이 회사의 1분기 EPS 패널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15.1%를 기록했다. 그라스울과 우레탄 보드는 각각 27.8%, 23.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 상무이사는 "주력 제품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는 중"이라며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주도적인 가격 결정권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에스와이패널이 올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달 강판 가격을 올린 효과 등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조 상무이사는 "관련 업계 및 원자재 가격 흐름에 따라 지난달 1일 EPS 패널과 폴리우레탄 등의 가격을 5.9% 인상했다"며 "EPS 패널과 폴리우레탄이 전체 매출의 41.4%, 19.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가격 인상으로 올해 약 45억원의 수익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해외시장 공략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실적을 이끌어내겠다는 설명이다. 에스와이패널은 2013년과 지난해 하반기 각각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조 상무이사는 "에스와이패널은 생산되는 모든 제품에 국내산 강판을 공급하는 등 고품질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며 "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베트남은 시장 진입이 안정화 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0% 가량 늘어났다"며 "해외 사업이 본격화되는 시기가 임박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데코레이션 관련 사업을 준비중이며 오는 7월에는 알루미늄 복합 패널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신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50% 이상 상승할 新유망주 + 급등주 비밀패턴 공개 /3일 무료체험/ 지금 확인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