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에이치, 中 기업과 134억 규모 전기차 2차전지 시스템 공급 계약

[ 김아름 기자 ] 코센이 최근 인수한 전기자동차 관련 기업 이티에이치가 중국에 대규모 수주를 연이어 성공시켰다.

12일 코센은 자회사인 이티에이치가 중국 업체 2곳과 134억원 규모의 2차 전지 양산공정 포메이션 시스템(Formation system)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티에이치는 지난 2003년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전기 자동차용 2차 전지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검사장비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수주로 이티에이치는 중국 기업 2곳에 오는 9월까지 2차 전지용 포메이션 장비를 공급하게 된다. 또한 최근 중국 전기차 시장이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만큼 추가 수주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센 관계자는 "이티에이치의 올해 수주 누계금액이 330억원을 넘어서며 이미 지난해 매출인 127억원의 약 3배(272%)를 달성했다"며 "국내 및 중국의 많은 2차 전지 생산업체와 공급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추가 수주가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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