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중간배당…'여름 보너스' 두둑하게 챙겨 줄 주식

입력 2016-05-12 14:13  

[ 박상재 기자 ]

중간배당 시즌이 다가오면서 해당 종목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저금리 시대에 반기 배당주(株)가 '여름 보너스'를 챙겨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증시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의 인하 가능성이 있는 상황인 만큼 배당주가 반짝일 시기"라며 "배당주에 투자를 늘릴 필요가 있다"라고 입을 모았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중간배당(6월30일 기준)을 실시한 상장사는 SK텔레콤과 삼성전자, 하나투어, 포스코, S-Oil, 현대차 등 33곳이다. 이 중 SK텔레콤과 삼성전자, S-Oil 등은 매년 중간배당을 실시해 온 '우등생'이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지난해 SK텔레콤과 하나금융지주, 하나투어, 경농, KPX그린케미칼, WISCOM, 신흥, 현대차, 우리은행, S-Oil, 진양폴리, 진양산업, KCC, 한국쉘석유, 삼성전자, 포스코 등 24개사가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중간배당을 실시한 상장사는 리드코프와 네오티스, 청담러닝, 인포바인, 대화제약, 지에스이, 인탑스, C&S자산관리 등 9곳이다.

김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높아지는 지배구조 개선 요구와 경영 환경을 감안할 때 국내 蓚汰?배당성향은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배당주 가운데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업종 별로는 화학 관련 상장사가 중간배당이 가장 두드러졌다. 화학 관련주(株)는 S-Oil과 진양화학, WISCOM, KPX그린케미칼 등 9개 종목이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이는 전체 33곳 가운데 27%를 차지하는 규모다.

특히 S-Oil은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등 올해 중간배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Oil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913억7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4284억원으로 21.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04.8% 늘어난 4325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Oil은 1분기 화학과 정유, 윤활류 등 전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됐다"며 "정제마진 호조에 힘입어 올해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1100원을 지급하는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1280억6200만원에 달한다. 2000년부터 중간배당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점 또한 주목할 요소다.

이밖에 금융과 전기·전자, 유통 관련주가 중간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업종 가운데 우리은행은 실적과 배당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우리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86% 증가한 4465억400만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55.44%, 87.10% 늘어난 7조755억원과 5562억5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망치인 3128억원을 크게 웃돌았다"며 "올해 1조222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건전성 우려를 떨쳐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시가배당수익률 또한 4.81%에 이를 전망"이라며 "탄탄한 실적까지 갖춘 알찬 배당주"라고 평가했다.

최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배당수익률이 기준금리보다 높은 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적인 랠리도 기대되는 만큼 배당주의 강세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까지 분기 및 중간배당을 위해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을 결정한 곳은 한온시스템과 천일고속, 금비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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