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자동차, 다시 젊어졌다

입력 2016-05-12 17:27  

3년 미만 승용차 25%로 늘고
잇단 신차 출시에 마케팅 효과



[ 장창민 기자 ] 도로 위를 달리는 ‘젊은 자동차’가 다시 늘고 있다. 자동차 나이(차령) 3년 미만인 승용차(상용차 제외) 비중이 작년 이맘때 바닥을 찍은 뒤 올 들어 다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데다 노후차를 갖고 있는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공격적 마케팅에 나선 결과다.

1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승용차 중 차령 3년 미만인 차는 419만2020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등록된 전체 승용차 수(1677만6699대)의 25.0%에 달한다.

차령 3년 미만인 젊은 차 비중은 2012년 3월 26.6%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떨어지는 추세였다. 2013년 3월 25.5%, 2014년 3월 24.5%로 계속 하락했다. 작년 2월과 3월 두 달간 24.3%로 바닥을 찍었다. 차령 3년 미만인 차의 비중은 작년 말 반등하기 시작해 올 들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올해 1월 24.8%, 2월 24.9%로 늘었으며 3월 25.0%까지 올랐다.

자동차업계에선 신차 효과로 젊은 차 비중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브랜드 전체 판매량을 이끄는 이른바 ‘볼륨카’들이 잇달아 나왔다. 작년 8월 한국GM 스파크를 시작으로 9월 현대자동차 아반떼,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12월 제네시스 EQ900(해외명 G90) 등이 출시됐다. 올 들어선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기아차 K7(1월), 르노삼성자동차 SM6, 기아차 니로,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3월) 등이 투입됐다.

자동차 회사들의 마케팅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그랜저(HG)를 사는 소비자에게 1년 뒤 새 차로 바꿔 탈 수 있는 혜택을 주는 파격적 할부제도를 도입했다. 기아차는 프라이드, K시리즈, 쏘울, 쏘렌토, 카렌스 등 7년 경과 노후차 보유자에게 추가 30만원을 깎아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차도 7년 이상 된 노후차 보유자에겐 차종에 따라 최대 50만원을 더 깎아준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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