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은 기자 ] 삼성전자가 기업용 프린터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프린팅 문서 보안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복합기와 안드로이드 기반 프린터에 벨기에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유비쿼텍의 지능형 보안 인쇄관리 소프트웨어를 깔았다고 12일 발표했다. 이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제품은 본인 인증을 완료한 사용자에게만 인쇄한 문서를 전달한다. 기업의 기밀정보 유출을 사전에 방지해주는 시스템이다.
송성원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 전략마케팅팀장(전무)은 “정보유출 사례가 늘어나면서 문서보안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프린터가 단순한 인쇄기기에 그치지 않고 보안 솔루션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프린터에서 하는 모든 인쇄 작업 현황을 추적,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 기능은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작업을 최소화해 효율을 높여준다. 새로 삼성전자 프린터를 구입하는 기업은 물론 삼성전자 프린터를 사용 중인 기업도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업용 프린터에 소프트웨어, 모바일 기술력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세계 기업용 프린터 시장 규모는 1200억달러(약 140조원)에 달한다.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가정용 프린터에 비해 전망이 밝다. 유비 總莫駭?작년 6월부터 협업을 시작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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