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익 80% 이상 늘 것
브라질 제철소 내달 초 가동
[ 도병욱 기자 ] 동국제강(부회장 장세욱·사진)은 2분기 영업이익이 약 7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8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12일 발표했다. 동국제강은 이날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1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이 같은 2분기 실적 전망치를 공개했다.
이성호 동국제강 최고재무책임자(CFO·상무)는 “2분기는 계절적으로 성수기에 해당하는 데다 회사 주력 상품인 컬러강판의 매출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철근과 형강 등의 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1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70%가량 늘어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1분기 4.2%에서 2분기 6.2%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1분기에 41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 상무는 “2015년과 2016년 1분기 경영성과를 살펴보면 동국제강은 채권단과 맺은 재무구조개선 약정상 목표치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며 “조만간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졸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2014년 5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했다.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하면 해당 기업은 주채권은행에 해마다 부채비율, 영업이익률, 이자보상배율, 현금흐름 등을 점검받아야 한다.
동국제강의 이자보상배율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1.56배, 연결기준 1.87배로 개선됐다. 지난해 1분기에는 연결기준 1.27배였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207%에서 1분기 말 189.9%까지 낮아졌다. 1분기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145.6%다. 차입금은 2014년에 3조8553억원까지 늘었지만, 올 1분기 말에는 2조7360억원으로 줄었다. 줄어든 규모는 약 1조1193억원이다.
현재 건설 중인 브라질 CSP 제철소와 관련해서는 “다음달 초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CSP 제철소는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회사인 발레(50%)와 동국제강(30%), 포스코(20%)가 각각 지분을 투자했다. 2011년 착공했고, 준공 후엔 연간 300만t의 철강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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