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석 주말레이시아 대사, 우경하 주호주 대사 임명

외교부 신임 공관장 7명 인사


[ 정태웅 기자 ] 외교부는 12일 유현석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을 주(駐)말레이시아 대사에 임명하는 등 신임 공관장 7명의 인사를 발표했다.

유 신임 대사는 비(非)직업외교관 출신 특임공관장으로 중앙대 국제관계학과 교수와 한국정치학회 연구이사,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한국세계지역학회 부회장,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후보 시절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에서 활동했으며 2013년 5월부터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했다.

주크로아티아 대사에는 박원섭 주수단 대사(외무고시 15회) 가, 주이라크 대사에는 송웅엽 국회의장실 외교특임대사(외시 18회)가 임명됐다. 주호주 대사에는 우경하 전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외시 20회), 주라오스 대사에는 윤강현 전 주OECD 차석대사(외시 21회), 주모잠비크 대사에는 김흥수 전 주러시아공사 참사관(외시 24회)을 발령했다.

주수단 대사에는 이기석 전 주세부분관장이 임명됐다. 이 신임 대사는 1987년 7급 영사직으로 외무부에 합류해 주보스턴 영사, 주카타르 참사관, 운영지원 담당관 등을 지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영사직 출신을 1급 공관장 자리에 보임하기는 이 주수단 대사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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