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940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7645억원으로 23.9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2.03% 감소한 5112억5600만원을 기록했다.
박용희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웃돈 수준"이라며 "지난 1월 강추위에 난방 수요가 늘자 도시가스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판매량이 늘었음에도 국제유가 하락에 매출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과 한국가스공사의 빠른 미수금 회수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분기 7975억원의 미수금을 회수함에 따라 연말까지 1조원을 추가로 거둬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른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국제유가가 반등할 시 석유가스개발(E&P) 부문의 영업이익 가시성이 높아지고 가치가 재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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