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정 변호사가 구속된 가운데 정운호 대표가 사과 의사를 밝혔다.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는 최유정 변호사와 구치소에서 접견하는 도중 손목을 비트는 등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고소당한 뒤 경찰과 만나 구두로 사과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는 부장판사출신으로 전관인 최 변호사에게 항소심 변호를 맡겼으나 항소심 끝에 징역 8월을 선고받자 최씨에게 성공보수를 돌려받은 뒤 착수금마저 돌려달라고 요구하며 접견 과정에서 최 변호사를 폭행해 전치 3주의 손목 관절 부상 등을 입힌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에 경찰은 피고소인 조사를 위해 정 대표를 두 차례 찾았으나 정 대표는 조사를 거부했다.
그러나 이후 당시 경찰과 만나 구두로 “손목을 잡아 앉힌 것은 인정한다”, “(최 변호사가) 오면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정 대표 측과 접견 일정을 조율한 뒤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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