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5' 매드클라운 "참가자로 출연하고 싶었는데…회사에서…"

입력 2016-05-13 11:50   수정 2016-05-13 12:03

'예비신랑' 매드클라운이 '쇼미더머니'의 프로듀서로 합류한다. '힙합 손석희'라는 닉네임에 걸맞는 '촌철살인'의 평가를 예고하고 있다.

1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Mnet '쇼미더머니 시즌5'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참가자들을 프로듀싱할 도끼, 더 콰이엇, 사이먼도미닉, 그레이, 자이언티, 쿠시, 길, 매드클라운이 참석했다.

매드클라운은 오는 15일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새신랑'이다. '인륜지대사'를 앞둔 그의 좋은 기운이 프로그램에도 전달될까.

매드클라운은 지난 두 번째 시즌에 래퍼로 참가해 독특한 플로우와 정확한 딕션, 심리를 꿰뚫는 가사로 대중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후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와 계약, 가요계에 래퍼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그는 "시즌2 참가자였는데 당시 언더그라운드 음악하는 분들 사이에서 여론이 굉장히 안좋았다. 호의적이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시즌 팔로알토도 그렇고. 결국 프로듀서, 참가자로 참여를 하셨고, 나 역시 시즌2때 돌이켜보면 욕을 많이 먹을 것 알면서도 참가했었다. 당시 생각보다 좋았던 기억이 많았다. 실제로 운이 좋게 결과가 좋았다. 메이저 데뷔도 하게 된 케이스다.

매드클라운은 "사실 참가자로 출?構?싶었는데 회사와 이야기 하던 중 무산됐었다. 이번에도 솔직히 참가자로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무대가 정말 재밌고 보람있다. 이번 시즌은 프로듀서로 참여를 하게 됐지만 기대가 크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쇼미더머니'는 국내 힙합 신드롬을 몰고 온 원조 힙합 오디션으로 올해 다섯 번째 시즌이 방송된다. 지난 3월 1차 예선을 시작으로 9000여 명의 시즌 최다 지원자가 몰리며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번 시즌에는 역대 최강 프로듀서들과 최강의 래퍼들의 만남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방송은 13일 밤 11시.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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