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적자는 지난해 상반기 발행이 급증한 해외지수연계 주가연계증권(ELS)의 운용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반기 한화투자증권은 중위험·중수익 상품의 수요 증가와 지수형 ELS 안정성에 대한 신뢰 상승 등 우호적인 시장 상황에 따라 자체 헤지(손실 회피) ELS 발행잔고를 1조9000억원까지 크게 확대했다.
지난해 6월 이후 그러나 해외시장의 급변에 따른 대응에 실패, 지난해 결산 기준 123억원의 적자와 올해 1분기 908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한화투자증권 측은 "ELS자체헤지 손실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3월 담당 본부장과 임원을 교체했고, 장외파생상품(OTC) 운용과 리스크 관리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조직개편을 진행했다"며 "재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OTC영업팀과 운용팀을, 금융공학팀과 운용사업부을 모두 분리해 '견제와 균형'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효율적인 ELS 자체 헤지를 위해 운용시스템과 리스크 관리시스템도 대폭 개선 보강 중이다. 또 대외 신인도와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여의도 사옥 매각, 비용 절감 등 비상 경영체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월 29일 취임한 여승주 신임대표는 "우선 이번 손실 사태에 대해 주주와 고객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 임직원이 하나가 돼 이번 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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