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미래에셋증권을 흡수합병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양 사의 합병비율은 지난 12일 종가를 토대로 1 대 2.9716317로 정해졌다. 미래에셋대우의 기존 주주가 합병법인 신주 1주를 받으면 미래에셋증권의 기존 주주는 신주 2.97주를 받게되는 것이다. 합병가액은 미래에셋대우 7825원, 미래에셋증권 2만3253원이다.
양 사의 합병은 오는 10월20일 예정된 주주총회를 거쳐 승인된 후 11월 1일 출범할 예정이다. 합병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11월 28일이다.
합병 완료시 합병 법인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18.92%(보통주 기준)이며, 합병 후 최대주주는 미래에셋캐피탈이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회사 측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매수예정가격은 7999원, 미래에셋증권은 2만3372원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오는 10월20일부터 31일이다.
한편 이날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미래에셋대우 회장으로 취임했다. 박 회장은 직접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의 제2의 창업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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