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예쁜' 피아트 500X…"여심 뿐 아니라 남심도 사로잡네"

입력 2016-05-15 08:30   수정 2016-05-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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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혜원 기자 ] 지난달 피아트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500X'를 타봤다. 시승 모델은 디젤 엔진이 장착된 크로스플러스. 3박4일간 서울, 춘천 일대를 달렸다.

이번 시승에는 평소 500X를 구매할 생각이 있던 친구가 동승했다. 구매 의사가 있을 경우 차를 보다 꼼꼼하게 살펴보게 된다. 차량을 면밀하게 알아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500X는 "예쁘다"로 정의된다. 이 한 마디면 내·외관 디자인을 모두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진 동글동글한 외관은 SUV 차량인 것 마저 잊게 한다. 기존 SUV에 대해 가지고 있던 강인함 또는 튼튼함의 이미지보다는 귀엽다는 느낌이 강한 차다.

그렇다고 여성에게만 특화된 디자인은 아니다. 차체가 크고 전고가 높은 편이라 남성들이 타기에도 부담스럽지가 않다는 의견이다. 차량의 외관을 본 20대 남동생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그는 "큰 차체와 흔하지 않은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고 평했다.


차량에 올라탔다. 비상 깜빡이 버튼 마저 예쁘다. 피아트는 놓치기 쉬운 세부岵?부분에서도 디자인 감성을 잊지않았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6.5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돼있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의 기능 중 많은 부분을 제어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MP3, 환풍 및 냉난방을 조절하는 버튼이 있다. 블루투스 기능으로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동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기능 중 아쉬운 부분은 내비게이션이다. 화면이 작아 시인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복잡한 시내 구간에서는 거의 무용지물이다. 갈림길 등 세부적인 정보는 읽기가 힘들어 결국 중간에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켰다.

"차가 통통 튀는 느낌인데?" 운전을 시작하자 동승자가 말했다. 서스펜션이 단단해 움푹 파인 도로나 요철 구간에서는 몸이 들썩여진다. 다만 두꺼운 시트가 충격을 덜어준다. 500X에는 내구성 강한 통가죽 시트가 장작됐다. 동승자는 "주행 중 충격을 시트가 흡수해줘 불편한 느낌이 덜 든다"며 "주행의 재미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귀여운 외관과는 달리 힘이 달린다는 느낌은 없다. 이 차의 최고 출력은 140마력, 최대 토크는 35.7㎏·m이다. 코너링 시에는 적당히 무게감 있는 핸들이 안정감을 더한다. 후방 카메라,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의 편의 사항이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복합 연비는 12.2㎞/L. 가격은 4090만원.

단점은 소음이다. 첫 주행 시에는 가속 페달을 밟는 동시에 들려오는 시끄러운 소리에 깜짝 놀랐다. 혹시 파킹브레이크가 걸려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했을 정도다.

시승을 끝낸 후 동승자에게 구매 의사를 다시 물었다. 그는 "생각보다 성능이 괜찮다"며 "차를 타본 후에 더 사고 싶어졌다"고 답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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