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산운용사들도 대체투자 확대

입력 2016-05-15 18:09  

KB·신한BNPP·한화 대체자산 1조 이상 늘어


[ 허란 기자 ] 대체투자로 눈을 돌리는 자산운용사가 늘고 있다. 저금리·저성장 여파로 주식 채권 등 전통 자산의 기대수익률이 떨어지면서 대체투자 분야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움직임이다.

15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15개 자산운용사의 대체투자 자산규모는 지난 12일 기준 87조590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8.24% 증가했다. 부동산·특별자산·혼합자산·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의 펀드와 투자일임 수탁액을 합친 액수다.

같은 기간 주식 채권 등 증권 자산이 557조84억원에서 626조1438억원으로 12.41% 늘어난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규모가 불고 있다.

부동산 인프라 등에 특화한 자산운용사뿐 아니라 종합자산운용사들도 대체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해외 인프라 투자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KB자산운용의 대체투자 자산규모는 1년 만에 1조8123억원 증가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기업 인수자금 조달 목적의 선순위대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자산이 늘며 대체투자 자산규모 순위가 1년 만에 10위에서 7위로 올랐다. 한화자산운용도 1년 새 대체투자 부문에서만 설정액이 1조원 가량 증가했다.

부동산 특화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은 1년 만에 1조9859억원을 끌어들이며 가장 큰 규모의 성장을 나립쨈?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에 강점을 갖고 있는 KDB인프라자산운용과 하나자산운용도 대체투자 관련 수탁액을 1조원 이상 불렸다.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의 선전도 눈에 띈다. 흥국자산운용은 1년 만에 수탁액을 9659억원 늘리며 대체투자 자산규모가 3조원을 돌파했다. 메리츠자산운용의 대체투자 자산규모는 1년 전 2538억원에서 1조1039억원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김상훈 메리츠자산운용 대체투자(AI)부문 이사는 “주식 변동성이 커지고 채권 수익률도 떨어지면서 대형 연기금과 보험사, 공제회 등의 대체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벤처기업 지분투자나 바이오 연구개발(R&D) 시설 투자, 항공기 지분투자 등이 새로운 대체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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