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57억8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08억4800만원으로 28.0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6.07% 증가한 662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김한경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1분기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를 소폭 웃돌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리니지 1 빈티지 프로젝트와 신규 서버 추가 등의 효과가 실적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블레이드 & 소울 모바일이 중국에서 흥행함에 따라 로열티(경상기술료)가 증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러나 신작 출시가 집중된 하반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770억원, 매출은 9% 늘어난 2370억원이 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3분기부터 진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작 출시 일정이 대부분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며 "안정성과 모멘텀(상승 동력)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게임주(株)"라고 강조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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