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연구원은 "동국S&C는 1분기 영업이익과 이익률(17%) 모두 2010년 이후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생산된 전력당 2.3센트의 세금을 감면하는 제도인 PTC 연장에 따른 미국 풍력업황의 호조로 GE향 등 풍력 타워매출이 증가(전년대비 93%)한 것이 실적급증의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동국S&C의 개별기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89억원, 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621% 증가했다.
이밖에 부자재의 단가인하, 외주비용 등 원가절감 노력, 원·달러 환율의 상승 등도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 연구원은 "1분기 깜짝실적으로 연간 예상 영업이익(230억원)을 달성할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며 "미국 보조금(PTC)의 완화된 규정에 따라 하반기에 풍력터빈업체들의 수주가 급증하게 되면 실적 상향의 여지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 풍력업황의 호조로 동국S&C의 실적은 최소 2020년까지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풍력업체 대비 월등히 낮은 주가상승율을 보이 ?있어 상대적으로 투자매력이 높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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