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5156억원)은 컨센서스(평균 추정치)인 4901억원을 웃돌았다"며 "특히 면제품류의 매출이 진짬뽕의 판매 호조세로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덕에 오뚜기의 라면 시장 점유율이 23.7%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는 면류 사업부문의 외형 성장도 주목했다. 매출 비중이 34.4%로 가장 높고 성장 모멘텀(성장 동력)이 유효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라면부문의 광고비(판매촉진비) 발생은 시장 지배력 확대에 따른 불가피한 성장통"이라며 "주요 라면 제품(진라면·진짬뽕 등)의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면제품류의 매출액이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건조식품·유지류의 매출이 소폭 감소한 점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며 "3분류·참기름의 분기말 시장점유율이 상승추세에 있어 건조식품·유지류의 매출 회복 가능성은 높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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