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 연구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세적인 원화 약세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원화 가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국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상승세를 보이며 1180원에 육박하고 있다. 달러화는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대비 전반적인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과거에는 일본 엔화의 가치가 원화 환율에 큰 영향을 미쳤으나 2000년대 후반 이후에는 중국 위안화의 영향력이 더 커졌다"며 "위안화의 추세적인 약세가 가시화될 경우 원·달러 환율에도 상당한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ETF를 중장기적인 원화의 약세 가능성을 대비한 투자대안으로 꼽았다. 다양한 통화로 구성된 자산에 투자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해외 ETF 중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추구하는 아이셰어 코어 모더레이트 올로케이션(iShare core moderate allocation)은 중위험·중수익 수준의 ETF로 전체 자산 중 58%는 미국 달러화 표시 자산에, 대부분은 선진국 자산에 투자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해당 펀드는 2010년 이후 평균 주간 수익률이 선진국 시장보다는 떨어지지만,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과 MSCI 한국 대비 우월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효율적으로 원화가치 하락의 위험을 피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자산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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