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박영규, 박기웅에 “네가 보고 싶었다..잘 자라줬으니 그걸로 됐다”

입력 2016-05-17 10:01  

몬스터 박영규 (사진=방송캡처)


‘몬스터’ 박영규가 박기웅을 아들로 인정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는 도충(박영규 분)이 도건우(박기웅 분)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건우는 도도그룹에 왜 들어왔냐고 묻는 도충에게 “궁금했다. 제 아버지란 분이 어떤 사람인지. 화나고 억울하고 원망스럽고 이유를 대라면 백가지도 넘는다. 이제 회장님께서 말씀해 달라. 저를 왜 찾으셨느냐”고 말했다.

그러자 도충은 “네가 보고 싶었다. 너는 백가지 이유로 날 찾아왔지만, 내 이유는 그것뿐이다. 그냥 네가 보고 싶었다. 잘 자라줬으니 그걸로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도건우는 눈물을 흘리며 변일재(정보석 분)가 ‘꼭 아버지라고 불러라. 네 엄마가 비참하게 죽은 걸 생각하면 못할 일 아니다’라고 말했던 것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아버지. 아버지라 불러도 되겠습니까. 불러보고 싶었다. 그것도 제가 여기 온 이유 중 하나다”라고 말하며 도충의 품에 안긴 후 분노 가득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한편 이날 ‘몬스터’에서 강기탄(강지환 분)은 도충에게 정체를 고백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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