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대작논란에 진중권 “작가는 콘셉트 제공하고 실행은 맡기는 게 관행”

입력 2016-05-17 10:51  

조영남 (사진=DB)


진중권이 조영남 대작 논란에 대해 말했다.

지난 16일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에 “조영남 대작 사건. 재밌는 사건이네”라며 “검찰에서 ‘사기죄’로 수색에 들어갔는데, 오버액션입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다소 이상하게 들릴지 몰라도, 개념미술과 팝아트 이후 작가는 콘셉트만 제공하고 물리적 실행은 다른 이에게 맡기는 게 꽤 일반화한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또 “컨셉을 제공한 사람이 조영남이라면 별 문제 없는 것이고, 그 컨셉을 다른 이가 제공한 것이라면 대작이다”며 “하지만 미술에 대한 대중의 과념은 고루하기에 여론재판으로 매장하기 딱 좋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가 문제 삼고 싶은 것은 작품 하나에 공임이 10만원이라는 부분”이라며 이에 대해 “(공임이)너무 짜다”고 지적했다.

진중권은 “(조영남의)그림 값이 그렇게 높은 편도 아니다”라며 “웬만한 작가들 다 그정도는 받는다. 다만 이 분 작품은 그리는 족족 팔리나 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화가로 활동해 온 가수 겸 방송인 조영남 씨의 서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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