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이제는 상용차도 전기차 시대”

입력 2016-05-17 10:51  

세계 최초 일충전 주행거리 250km 1톤 전기 상용차 개발 착수
1t 전기 상용차 개발을 위해 산업부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참여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박동훈)는 17일 세계 최초 일충전 주행거리 250km 1t 전기 상용차를 개발하기 위해 중소, 중견기업과 협력해 지난 3일 산업부에서 공고한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전기자동차 및 전기차 부품 개발은 그 동안 주로 승용 전기차 위주로 개발되어 왔으나 상용차는 1일 사용거리 및 화물 운송 등 운행 용도가 결정되어 있어 차세대 전기차로 시장으로 주목 받아 왔다.

노후 상용차의 도심 운행에 따른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전기 상용차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현재의 1t 경유 상용차를 전기차로 대체하기 위해 사용시간, 주행거리 및 적재화물의 양 등을 고려한 일충전 주행거리를 250km 이상 확보할 예정이다. 경상용 전기자동차 플랫폼 개발 및 부품 국산화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개발기간은 3년~4년을 예상하고 있다. 상용차용 전기 배터리 및 관련 부품, 구동 시스템, 전용 부품 등 분야에서 기술력 있는 중소 중견기업을 발굴하고, 중소 중견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부품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선도할 계획이다.

국산화 개발 완료 후 중소 중견기업을 통해 양산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연구낱傷【?양산에 이르는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전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전기차 풀 레인지를 제공하고 있다.상용차 ‘캉구 Z.E.’는 현재까지 누적판매 약 2만3000대를 달성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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