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소리 나는 셰프들

입력 2016-05-17 14:13  

특급호텔 '미슐랭 가이드' 등재 올인
스타 셰프 이틀 초청에 1억 이상 들기도



[ 강진규 기자 ]
‘미슐랭 가이드’ 서울편 발간을 앞두고 호텔업계에서 미슐랭 가이드 등재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해외 사정에 밝은 외식업계 전문가에게 수천만원대 컨설팅을 받거나 수억원을 들여 미슐랭 스타 셰프 초청 행사를 열고 있다.

특급호텔들은 올 들어 해외 셰프 초청 행사를 크게 늘렸다. 더플라자는 지난 3월부터 매달 미슐랭 스타 셰프 초청 행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 롯데호텔 일식당 모모야마는 다음달 13~14일 일본 오사카의 다이안 레스토랑과 제휴해 일곱 가지 코스요리를 선보인다. 다이안은 미슐랭 가이드에서 최고 등급인 3스타를 받은 곳이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일식당 스시조도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규베이의 이마다 요스케 오너셰프를 초청해 오는 20~21일 갈라디너 행사를 열 예정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셰프 초빙 행사는 어떤 부분을 강조해야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컨설팅을 받기 위한 목적도 있다”며 “한 번 초청할 때마다 많게는 1억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셰프를 직접 영입하는 곳도 나오고 있다. 더플라자 일식당 무라사키는 일본 코스요리인 ‘가이세키’ 전문가 미야키 가즈야 셰프를 17일 영입했다.

특급호텔들이 미슐랭 가이드 등재에 매달리는 것은 호텔 고객 확보와 직결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한 특급호텔 관계자는 “고급 객실을 이용하는 비즈니스 출장 수요를 끌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외국인 3명과 한국인 2명으로 구성된 미슐랭 조사원들이 한국 식문화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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