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P 단기채권, 3~6개월 투자자 겨냥…단기 국공채에 집중투자

입력 2016-05-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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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란 기자 ]
저금리 기조가 자리잡은 이후 안정적으로 예금 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내는 상품을 찾는 사람이 급증했다. 주식 시장이 시들할 때 잠시 자금을 빼놓으려는 투자자도 많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 BEST CHOICE 단기채권’펀드는 이런 수요를 겨냥한 상품이다.

이 펀드는 3~6개월 정도의 단기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정기 예금 및 머니마켓펀드(MM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올리는 게 운용 목표다. 주요 투자 대상은 국공채나 AA등급 이상의 우량 채권이며 자산의 10% 정도는 선별적으로 A등급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

금리 방향성에 대한 투자나 단기 매매 방식의 운용 전략은 지양한다. 대신 장·단기 스프레드(기준금리와의 격차) 차이, 종목 간 스프레드 및 파생상품 스프레드 등을 활용해 펀드 수익률을 높인다.

지난 13일 기준 이 펀드의 3개월과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97%와 2.01%다. 최근 은행연합회가 고시한 3개월(1.3%)과 6개월(1.4%) 정기예금 금리보다 각각 0.67%포인트와 0.6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신한BNPP자산운용 채권본부의 핵심 투자전략인 ‘상대가치 운용’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든 상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한BNPP자산운용은 기관투자가가 자금을 받아 총 16조원 규모의 국내 채권형 펀드와 9조원의 MMF를 운용 중이다.

서준식 채권운용본부장은 “최근 저금리로 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에 자금이 많이 몰리고 있으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등 향후 크레딧 이벤트에 취약한 자산을 많이 편입하고 있는 펀드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한BNPP BEST CHOICE 단기채권펀드는 ABCP 등 크레딧물 편입 비중을 낮추고 안정성을 높여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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