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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회사들은 이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은행 지점망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는 전통적인 영업 방식뿐 아니라 모바일뱅킹을 통해서도 시장을 빠르게 넓힐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오프라인 영업점 외에 모바일뱅킹 등 핀테크(금융+기술)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짜는 금융사가 많다.
선두 주자는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7월 캄보디아에서 모바일로 대출·송금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위비뱅크’를 선보였다. 캄보디아 위비뱅크는 모바일 신용대출에 특화했다. 현지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신용대출을 신청하면 대출상담사가 방문해 서류작성 등 관련 절차를 밟는다. 현지에선 그전까지 없던 서비스다.
우리은행은 캄보디아에 이어 올해 2월 인도네시아, 베트남, 브라질에서도 위비뱅크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달엔 방글라데시 일본 인도 홍콩에도 萍銖杉? 우리은행은 해외 진출에 맞춰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로 위비뱅크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추가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현지 금융사 인수합병(M&A)과 함께 위비뱅크가 동남아 금융벨트 구축의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모바일뱅킹 수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말 베트남에 온라인 ‘써니뱅크’를 내놨다. 온라인대출 및 신용카드를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조만간 자동차 구입대금도 써니뱅크를 통해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써니뱅크를 선보인 지 6개월 만에 2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도 필리핀 모바일뱅킹 시장을 공략 중이다. 지난 2월 필리핀 현지에서 은행 계좌 대신 휴대폰 번호만 알아도 송금할 수 있는 모바일송금 서비스인 ‘1Q트랜스퍼’를 내놨다.
이태명/김은정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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