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경부라인 주거벨트, 700만원대 아파트 나온다

입력 2016-05-18 08:43   수정 2016-05-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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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 = 김하나 기자 ]경기 남부지역에서 대표적인 주거축으로 꼽히는 경부라인 주거벨트에서 3.3㎡당 700만원대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경부라인 주거벨트는 서울 강남을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에 인접한 남쪽 지역을 말한다. 성남 수원 용인 화성 평택 안성 등이 대표적인 도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이 경기 안성시 공도읍 용두리 220번지 일원 공급하는 '안성 공도 우미린 더퍼스트'(1358가구)의 분양가는 3.3㎡당 7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안성시가 실시한 분양가 심의에서는 3.3㎡당 83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임에도 분양가 심의 보다 훨씬 낮은 분양가를 책정한 셈이다. 단지는 공공 도시개발사업이다보니 전매제한 기간은 1년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79가구 △73㎡ 736가구 △84㎡ 343가구 등이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옛 20평대의 소형이 75%를 차지하고 있다. 전용 59㎡의 경우 2억원이 넘지 않는 분양가가 예상되고, 전용 84㎡ 또한 2억원 초중반대에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일부 저층은 3.3㎡당 분양가가 600만원대 후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는 경부고속도로 안성IC에서 1.5k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최근 분양이 몰리고 있는 평택시와도 멀지 않은 거리다. 평택까지는 자동차를 이용하면 10분대에 닿을 수 있다. 평택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들의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을 웃돌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력이 있을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우미건설은 평택권에서 2003년 이후 5100여가구를 공급하면서 인지도가 높은 편"이라며 "안성에서는 처음으로 공급하는 단지인만큼 안성 시민들에게 프리미엄을 돌려준다는 의미로 낮은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다. 초기계약금은 500만원이고 한 달 내에 10%의 계약금을 받는다. 중도금에 대해서는 무이자 혜택을 적용할 방침이다. 추가 비용이 드는 유상옵션도 거의 없다. 발코니만 확장만 선택하면 하이브리드 쿡탑까지 제공한다.

단지는 대규모인만큼 우미건설만의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총동원된다. 실내수영장이 대표적이다. 평택·안성권에서 수영장을 갖춘 아파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20m의 레인 3개가 설치되고 유아풀장도 별도로 마련된다.

우미건설은 그동안 영종신도시, 청라국제도시 등에서 수영장을 선보여 입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러한 노하우를 살려서 '안성 공도 우미린 더퍼스트'에도 수영장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가족, 이웃,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며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 Lynn도 조성된다. 유치원이나 학원 차량을 승하차할 수 있는 공간인 버스 스테이션도 마련된다. 도서관은 별동으로 짓고 무인택배함도 설치된다.

1358가구 모두가 판상형으로 지어지는 점도 특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 468-2에 있다. 오는 20일 개관할 예정이다. (031) 658-8700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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