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세리 키즈 "일본 상금왕은 내꺼야"

입력 2016-05-18 18:20   수정 2016-05-19 05:45

韓·美·日 상금왕 노리는 신지애
이보미·김하늘과 '3파전' 구도



[ 최진석 기자 ]
신지애(스리본드), 김하늘(하이트진로), 이보미(혼마골프)는 28세(1988년생) 동갑내기다. 다들 ‘골프 여제’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의 눈부신 활약상을 보고 자란 ‘세리 키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왕 출신인 이들이 무대를 일본으로 옮겨 상금퀸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K낭자 3인’은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랭킹 1~3위를 휩쓸면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18일 JLPGA투어에 따르면 현재 상금랭킹 1위는 5363만엔(약 5억8000만원)을 번 신지애다. 2위가 김하늘(5105만엔·약 5억5000만원), 3위는 이보미(4871만엔·약 5억2700만원)다. 이들은 올 시즌 1승씩을 거두며 상금을 쌓고 있다.

2014년 일본 투어에 데뷔한 신지애는 “올해 목표는 상금왕”이라며 욕심을 내고 있다. 그가 올 시즌 상금 1위를 차지하면 첫 한·미·일 3개국 상금왕이 탄생하게 된다. 신지애는 2006~2008년 KLPGA투어 상금왕을 거머쥐었다. 이듬해 미국에 진출, 상금왕에 올랐다. 역사상 첫 한·미 상금왕이었다. 신지애는 2014년 일본 투어에서 3승을 거두고 상금 4위에 올랐다. 작년에는 3위로 한 계단 올라갔다. 올해에도 분위기가 좋다. ‘파이널 퀸’이라는 별명답게 지난 15일 막을 내린 호켄노마도구치레이디스에서 이보미와 김하늘을 공동 2위로 밀어내고 역전 우승을 했다.

하지만 안심할 순 없다. 2위 김하늘과의 격차가 260만엔(약 2800만원)에 불과하다. 작년 상금랭킹 23위인 김하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칼을 갈았다. 동계훈련을 중국에서 ‘탱크’ 최경주(46·SK텔레콤)와 함께했다. 손에 물집이 잡힐 정도로 어프로치와 벙커 샷을 연습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글 1위(5개), 평균타수 2위, 파 세이브율 2위 등에 올랐다. 2011~2012년 KLPGA투어 상금왕에 오른 ‘미소천사’ 김하늘은 일본 투어 데뷔 2년차에 상금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스마일 캔디’ 이보미는 2년 연속 상금왕을 노린다. 이보미는 지난해 7승과 함께 상금 2억3000만엔(약 24억8000만원)을 수확, 일본 남녀골프투어 역사상 최고 상금 신기록을 세웠다. 2010년 KLPGA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뒤 이듬해 JLPGA투어로 옮겨 터를 닦은 보람이 있었다.

이보미는 작년에 리듬감을 확실히 잡았다. 그는 정확히 티오프 55분 전에 연습 그린으로 가서 롱 퍼트-어프로치샷-쇼트 퍼트 순으로 연습한다. 그의 캐디인 시미즈 시게노리(41)가 가르쳐준 것이다. 이보미는 “경기 시작 전부터 리듬을 잡아야 흔들림 없이 샷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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