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벤처투자 붐…인력부족 심각
[ 오동혁 기자 ] ▶마켓인사이트 5월18일 오전 7시12분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 ‘제2의 투자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서 투자를 집행하는 전문 인력 수는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소기업청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벤처캐피털 전문인력은 900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899명)보다 한 명 늘었다.
전문인력은 벤처펀드를 운용하며 투자를 집행하는 벤처캐피털리스트를 말한다. 중소기업청은 벤처캐피탈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벤처캐피털에서 근무하는 인력에 한해 전문 자격을 주고 있다.
국내 벤처투자 전문인력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2012년 724명, 2013년 790명, 2014년 818명, 2015년 899명으로 늘었다. 이 같은 인력 증가율은 벤처캐피털 운용자산 증가율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국내 벤처캐피털 운용자산 규모는 급증하는 추세다. 2012년 9조2759억원이었던 벤처펀드 규모는 2013년 10조원 ?돌파한 이후 2014년 12조828억원, 2015년 14조1872억원으로 불어났다. 지난 3월 말엔 14조8836억원으로 15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2013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인력 1인당 평균 운용자산 규모는 2012년 128억원에서 올 3월 165억원으로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벤처투자 시장에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투자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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