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발견돼 논란이 불거졌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강남역 살인사건 피의자가 쓴 글을 본 것 같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주장에 따르면 지난 8일 해당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한 익명 사용자가 “여자들이 나를 무시한다. 죽이겠다”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 사용자는 스스로 자신이 30대라고 밝혔으며 ‘여호와’, ‘하나님’, ‘예수님’ 등의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했다는 점 등에서 현재 공개된 피의자와 비슷하다.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의 피의자는 경찰 조사 결과 신학대학교 출신의 30대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클럽 다니는 여자들이 남자를 가려 받는다”, “그런 여자들 다 죽이고 유영철 될까” 등의 발언을 반복적으로 게시했다고.
한편 해당 글은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발생 후 돌연 삭제됐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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