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10년…배해동 회장 "지연된 중국사업 본격 가동"

입력 2016-05-19 13:25  

"토니모리는 중국 사업이 현지 유통 대행사와의 소송으로 제대로 진척되지 않은 지난 2년간 미국과 유럽에 빠르게 진출했습니다. 소송이 일단락된 만큼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사진)은 19일 서울 통의동 아름지기에서 1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회사 메가코스화장품유한공사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공장과 함께 토니모리의 중국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토니모리는 중국 진출을 위해 2013년 상하이요우취신시과기유한공사(SUIT)와 총판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실제 매입 규모가 약속에 못 미쳤다는 점, 의무 불성실 이행 등을 사유로 계약을 해지, 소송전을 벌인 바 있다.

배 회장은 "소송으로 지연된 2년간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CFDA)으로부터 다수 제품의 위생허가를 받았다"며 "현재 450개에 대해 허가를 받았고, 올해 말 650개까지 허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가코스의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ODM 공장은 현재 공사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가동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이에 토니모리는 중국 사업 활성화를 바탕으로 10년 뒤 1조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양창수 토니모리 사장은 "2025년에는 계열사까지 통틀어 총 2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그중 55%를 해외에서 낼 계획"이라며 "토니모리의 매출 목표치는 1조5000억원이며 해외 매출 7000억원의 58%인 4000억원을 중국에서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니모리는 화장품 용기 제조사인 태성산업의 창업자 배 회장이 2006년 브랜드숍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며 시작했다. 꾸준한 브랜드 개편 노력에 힘입어 히트제품을 잇따라 탄생시키며 국내외에서 자리를 잡았고, 지난해 기업공개(IPO)도 단행했다. 국내 로드숍 시장에서 7위(지난해 매출 기준)에 올랐고 현재 미국과 대만, 러시아 등 해외 41개국에 77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토니모리는 10주년을 맞아 신규 콘셉트 '뷰티 에비뉴'와 슬로건 '위티 뷰티(witty beauty)'를 제시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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