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이 프로기사회 탈퇴를 선언한 가운데 또 한 번 협의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7일 이세돌 9단은 KB국민은행 바둑리그 개막식 현장에서 양건 한국프로기사회장에게 탈퇴서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가운데 이세돌의 과거 행적이 재조명받고 있다. 앞서 이세돌은 16살이던 지난 1999년 승단대회가 실력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3단으로 승단한 이후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그러자 한국기원은 지난 2003년 1월 일반기전을 승단대회로 대체하고 주요대회 우승시 승단을 시켜주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이세돌 9단은 지난 2009년 5월 프로기사회가 한국바둑리그 불참을 선언한 자신에게 징계 의사를 내비치자 7월 한국기원에 휴직계를 제출했고, 6개월 뒤인 2010년 1월 한국기원과 협의하고 복귀했다.
이에 이번에도 이세돌이 다시 협의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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