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건 프로기사회장은 1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프로기사회 대의원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에게 "이 9단이 제출한 탈퇴서의 탈퇴 사유가 간략히만 적시돼 있어 세부 사유에 대해서는 대화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탈퇴서 수리 여부와 향후 대응도 대화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종 결정안은 프로기사회 총회나 추가 대의원회 결의를 거쳐 내놓을 계획이다.
양 회장은 이 9단이 지적할 것으로 예상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 절차를 거쳐 안건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9단은 기사회 회원의 대국 관련 수입 중 일괄적으로 3%에서 최대 15%를 공제하는 제도에 불만을 느끼고 지난 17일 양 회장에게 탈퇴서를 제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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