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삼성바이오로직스,상장 대표주관사에 한투 씨티 선정

입력 2016-05-19 17:43  

이 기사는 05월19일(17: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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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19일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주관사 5곳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선정됐고 공동 주관사는 NH투자증권 JP모간 크레디트스위스(CS)가 맡게 됐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7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진행, 20일에 주관사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 관심이 높아 예정보다 하루 빨리 발표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호텔롯데와 함께 올해 IPO 시장의 '대어'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이 회사의 시가총액을 10조원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PT에 참석했던 총 7곳의 증권사 가운데 5곳이 선정되면서 탈락한 두 곳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미래에셋대우가, 외국계에서는 골드만삭스가 고배를 마셨다. 특히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증권의 IPO팀과 공동 컨소시엄 형태로 준비했기 때문에 실졀㉯?클 것이란 분석이다. 홍성국 미래에셋대우 사장이 직접 PT에 나선 것도 삼성그룹 IPO를 따내기 위한 간절함을 드러냈다는 설명이다.

IB업계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 주관사라는 점이 감점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표적인 경쟁사로 꼽히는 회사다.

대표 주관사 자리를 한국투자증권에 내준 NH투자증권도 내심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을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IPO업계에서는 NH투자증권이 1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주관사와 공동주관사는 공모 배정 물량과 수수료 등 여러 측면에서 차이가 난다.

또 IB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2곳, 해외 3곳을 선정한 것 자체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방향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분석하고 있다. 해외 기관투자가들로부터 투자를 많이 받아야 하는 상황을 주관사 선정에서부터 알 수 있다는 것.

한편 삼성그룹의 또다른 바이오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 주관사 두 곳(골드만삭스 씨티글로벌마켓증권) 가운데 골드만삭스만 고배를 마신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이오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이해도 측면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지만 특정사에 몰아준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는 약점도 거론됐었다. 또 한동안 삼성그룹 관련 딜을 전혀 맡지 못했던 JP모간에게 기회를 주면서 두 기업의 관계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기술·품질·서비스 부문에서 투자를 해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기업공개를 계기로 글로벌 기준에 맞춰 경영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것”이라며 “앞으로 과감한 투자와 기술 혁신으로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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