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은이 기자 ] 정부가 드론(무인항공기)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는 소식에 관련 업체 주가가 들썩였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제이씨현시스템은 장 초반 24%대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1년 내 최고가(9150원)를 기록했다. 이후 하락세로 바뀌며 전 거래일보다 5.58% 내린 6940원에 장을 마쳤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세계 최대 드론전문 업체인 중국 DJI의 국내 공식 공급 업체로 전날에도 24.79% 올랐다.
전날 정부가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열고 드론과 자율주행차 분야 규제를 풀기로 하면서 관련 업체들의 주식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제이씨현시스템은 18일 직전 거래일(37만주)의 18배가 넘는 670만주의 손바뀜이 일어난 데 이어 이날도 전날의 두 배에 달하는 1263만주 거래가 이뤄졌다.
전날 7.33% 상승했던 드론 제조사 이에스브이도 이날 장 초반 16%대의 급등세를 보이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0.68% 오른 채 마감했다. 드론 시스템 전문업체인 유콘시스템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퍼스텍은 장중 15%대 급등하다 1.32% 상승한 4620원에 장을 마쳤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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