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연구원은 "만도는 2분기 국내와 중국에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보일 전망"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1190원까지 올라 수출 경쟁력에 청신호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 내 4월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하는 등 수요가 견조한 상태"라며 "이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679억원, 매출은 4.7% 늘어난 1조4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만도의 사업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만도는 운전보조장치(ADAS)와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LDWS)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ADAS 부문은 1분기 매출이 6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60% 가량 급증했다"며 "올해 중 이익 회수가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EB와 LEWS 등은 소비자가 차량 구입 시 선택할만한 가격대의 옵션"이라며 "만족도가 재구매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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