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창사 이후 첫 생산직 희망퇴직

입력 2016-05-20 10:14   수정 2016-05-20 10:16

현대중공업은 기장(과장급) 이상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을 접수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자는 20년 이상 근무한 과장, 차장, 부장급의 기장, 기감, 기정 2100여 명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앞서 9일부터 20일까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힘스, 현대E&T 등 조선 관련 5개사 사무직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그룹은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과장급 이상 사무직에게 최대 40개월의 기본급과 자녀학자금 등을 지급한다.

사무직 과장급 이상에 대한 희망퇴직을 받으면서 생산직에도 희망퇴직을 확대 적용해달라는 건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생산직 희망퇴직 조건도 사무직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연이은 구조조정에 반발했다. 노조 측은 "회사가 인위적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파기했으며, 조선 부문 핵심 기능자들을 원칙도 없이 내쫓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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