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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상장 예비심사 결과 네 기업의 상장을 승인했다.
20일 한국거래소는 옵토팩 헝셩그룹유한회사 피앤씨테크 바이오리더스의 코스닥 시장 상장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옵토팩과 바이오리더스는 코넥스 시장에서 이전 상장을 추진중이다. 옵토팩은 전자부품 중 이미지 센서 생산업체로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통해 상장한다. 기술특례 상장이란 수익성은 낮지만 성장성이 높은 회사가 상장할 수 있도록 매출 등 기업 외형평가 기준을 완화해주는 제도다. 옵토팩은 지난해 매출 316억원, 당기순손실 3억5600만원을 거뒀다. 회사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5700~7000원이다. IBK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바이오리더스는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등을 연구,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바이오리더스 역시 기술특례상장제도를 이용한다. 지난해 매출 14억원, 당기순손실 186억원을 거뒀기 때문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1000~1만5000원.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헝셩그룹유한회사는 중국에서 인형 장난감 아동복 등을 생산하는 진쟝헝셩완구유한회사의 홍콩소재 지주회사다. 신한금융투자가 상장을 주관한다. 지난해 매출 2013억원, 당기순이익 285억원을 거뒀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3400~5300원. 공모를 통해 680~1060억원 가량을 조달할 계획이다. 헝셩그룹이 상장하면 올들어 크리스탈신소재 로스웰인터내셔널에 이어 세번째로 상장하는 중국회사가 될 전망이다.
피앤씨테크는 전동기, 발전기 등을 생산한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광명전기의 자회사다. 광명전기는 피앤씨테크 지분 49.3%를 소유하고 있다. 회사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9000~1만200원이다. 238억~270억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KB투자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239억원, 당기순이익 48억원을 거뒀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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