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존 리 전 옥시대표 23일 소환…현 대표, 피해자에 사과

입력 2016-05-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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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한신 기자 ]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존 리 전 옥시레킷벤키저(옥시) 대표(현 구글코리아 대표)를 소환 조사한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23일 오후 2시 존 리 전 대표와 김모 전 옥시 직원, 홈플러스 직원 두 명, 롯데마트 직원 두 명 등 6명을 소환해 조사한다고 20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5년 넘게 옥시 대표직을 맡은 존 리 전 대표는 참고인으로 보기 어렵다”며 “피의자 신분으로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타울라시드 사프달 옥시레킷벤키저 대표는 이날 대전 아드리아호텔에서 ‘제1회 옥시레킷벤키저 사과의 장’ 행사를 열어 참석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사연을 듣고 사과했다. 3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가습기피해유가족연대 측 피해자와 가족 1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프달 대표는 “이런 자리를 마련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 정말 죄송하다”고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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