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청년 일자리 만드는 중소기업인이 애국자"

입력 2016-05-20 18:10  

청와대서 중소기업인대회…"1년간 17만개 일자리 소중"


[ 장진모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청년을 위해 일자리를 창출한 중소기업인 모두가 자랑스러운 애국자”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지난 1년간 중소기업인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16만8000개의 청년 일자리는 너무나도 소중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청와대에서 열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중소기업들이 다짐한 일자리 창출 노력의 결실을 치하한 것이다. 당시 중소기업계는 ‘청년 한 명 이상 채용하기 운동(청년 원 플러스 채용운동)’을 추진하기로 했고 올해 4월까지 15개 단체, 3만9000여 회원사에서 16만8000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했다.

박 대통령은 “19대 국회에서 이루지 못했지만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산업 육성과 노동시장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중소기업계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계속 힘을 보태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19대 국회에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 4개 법안이 사실상 폐기됐지만 20대 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다시 발의해 재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중소기업인대회는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매월 5월 셋째주로 지정된 중소기업주간에 열리며 1990년 시작해 올해로 27회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朴대통령 "中企 성공사례 계속 나와야 편견 없어져"

박 대통령은 “국내에서의 성공이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성공하게 되면 ‘아 거기서 중소기업이 세계에서 대박을 터뜨렸대’라는 이야기가 퍼지고 자꾸 그런 성공 사례를 만들어갈 때 우리 사회, 청년 등 모든 세대가 중소기업을 바라보는 눈이, 또 가지고 있던 선입견이나 편견이 확 깨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모두가 사명감을 갖고 해외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려야 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대해 “중소기업은 바이어를 물색하고 신뢰를 쌓고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과정이 더디고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 해외 순방 때 1 대 1 비즈니스 상담회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대회사에서 “중소기업은 내수에만 안주하거나 대기업 하청에만 의존해서는 생존할 수 없는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이했다”며 “해외시장을 확보한다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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