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생 얘기 없이 정계개편 논의, 국민에게 권력 투쟁 인상만 줘"

입력 2016-05-20 19:32  

정가 브리핑


[ 김기만 기자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사진)는 20일 정치권의 정계 개편 논의에 대해 “정치권이 과거와 마찬가지로 민생에 대해서는 별다른 얘기 없이 권력쟁취를 위해 투쟁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며 “정치권이 냉정히 판단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정치적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20대 국회가 개원도 하기 전에 정계개편이나 내년도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우왕좌왕 얘기가 많이 돌아 국민에게 매우 좋지 않은 인상을 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선 “정부가 아직도 구조조정에 대한 구체적 안을 내놓지 못한 상황에서 종전처럼 해운업계의 적자를 메꿔주는 식의 구조조정을 해서는 우리 산업의 근본적 체질향상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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