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객기 추락 직전 화재경보 (사진=방송캡처)](http://img.hankyung.com/photo/201605/20160522122602_574126ca83ed7_1.jpg)
이집트 여객기가 추락 직전에 화재경보가 울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항공사고조사국은 사고가 난 이집트항공 MS804기의 기내 “여러 곳”에서 연기가 감지됐다고 밝혔다.
항공기 운항정보 교신시스템(ACARS)에 따르면 연기는 화장실 한곳과 여객기 전자장치에서 감지됐다.
사고 당일인 지난 19일 오전 2시26분 화장실에서 연기가 감지된 1분 뒤 전자기기에서 화재 경보가 있었고, ACARS 마지막 메시지가 기록된 4분 후인 오전 2시33분 여객기와의 교신이 끊겼다고 영국 BBC 방송은 보도했다.
프랑스 항공사고조사국이 확인한 사항은 이집트 여객기에서 추락 직전에 화재 경보가 울렸다는 일부 보도 내용과 같다.
미국 CNN방송은 이날 ACARS 화면 데이터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이집트 여객기에서 지중해에 추락하기 몇 분 전 연기를 탐지한 데 따른 화재 경보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 항공 당국 관계자는 “기록을 살펴보고 있지만 아직 (화재 발생 여부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프랑스 항공사고조사국 대변인은 AFP에 “여객기 잔해나 항공기 데이터 기록장치를 발견하기 전까지 사고 원인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승객과 승무원 66명을 태운 MS804기는 지난 18일 오후 11시9분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 이집트 카이로로 가던 중 다음날인 19일 새벽 2시 45분께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가 만 하루 뒤인 20일 이집트 해역 인근에서 여객기 잔해와 탑승객 소지품이 발견됐다.
하지만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집트 당국은 사실상 전원 사망한 것으로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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